두 유 노 문명인? ① 차별이 아니라, 미개한 거죠
님들 왜 안 교양요?
연초, ize에서 문명인이 됩시다 특집이 진행되었다. 설마했다. 21세기에, 아직도 이런 일이 있을까. 믿지 못해 트웬티스 타임라인 맴버들은 ize의 리스트를 바탕으로 생활 속 실사에 나섰다. 그리고 조사가 끝난 후, 빼곡한 체크 리스트에 모두들 3초간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나 비문명이 많다니!!! 대한민국은 야만국가인가!!! 도와줘요 벡터맨!!!
ize의 체크리스트?1~50 ize의 체크리스트 51~100
영역 1: 여성 차별 및 학대
▶ 9위: 이별 후 복수 (1건)
“너와의 이별이 옳았음을 덕분에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 윤형기 에디터
▶ 공동 5위: 콘돔 안 쓰기 (2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할수록 ‘그날’까지 느껴야 할 우리의 두려움과 공포감은 그저 배가될 뿐이다.”
― 김정원 에디터
▶ 공동 5위: 여자를 명품백과 엮어서 생각하기 (2건)
“집 밖에도 좀 나가고 그러세요. 여기는?에코백 공화국이에요…”
― 허자인 에디터
▶ 공동 5위: 여자의 NO를 혼자 착각하기 (2건)
“말하는 사람이 여자라고 해서 의미까지 달라지나요?”
― 문여름 에디터
▶ 공동 5위: 함부로 몸 만지기 (2건)
“그런 무례하고 불쾌한 스킨십으로 사이가 좁혀진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눈 앞이 아찔하다. 한 대 때려버리고 싶어서.”
― 한소현 에디터
▶ 4위: 성범죄 사건 두고 “판사 딸이 당해봐야 한다” 운운하기 (9건)
“화살 끝이 누구를 향하건, 화살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에게 떨어진다.?부조리를 보았다면 부조리에 화를 냈으면. 그런 험한, 감정 속에 누구한테 떨어지는지도 모르고 쏘는 화살은 쏘지 않았으면.”
― 한소현 에디터
▶ 3위: “여자가 할 일이 따로 있지” (10건)
“설거지보단 전구 갈아 끼우는 게 제 취향에 맞아요.”
― 황유라 에디터
▶ 공동 1위: “가족같아서 그랬다” (11건)
“저는 당신 같은 아버지를 둔 적이 없습니다… 등록금이라도 내 주시던지요.”
― 권보은 에디터
▶ 공동 1위: 음담패설 (11건)
“내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침대 위 모습이 어떤지 왜 당신이 궁금해하나요?”
― 김세림 에디터
영역 2: 일반적인 차별 및 학대
▶ 공동 12위: 종교 강요 (1건)
“하나님을 믿었더니 BMW를 선물해 주셨다며 믿어보라던 그 분…잘 사시죠?”
― 문여름 에디터
▶ 공동 12위: 출산 문제 가지고 오지랖 떨기 (1건)
"각자 새끼만 신경 ?씁시다."
― 최희선 에디터
▶ 공동 12위: 반려동물 버리기 (1건)
“한때 가족이었던 누군가가, 이따금 길에 버려져 있곤 했다.”
― 강연주 에디터
▶ 공동 10위: 동물 괴롭히기 (2건)
“ 자기 군대 선임의 고양이라도 그럴 수 있었을까?”
― 하민해 에디터
▶ 공동 10위: “너 지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커서 저렇게 되는 거야” (2건)
“그 어머니가 가리킨 카페 알바는 사실 명문대 휴학생 내 친구였다…”
― 김다훈?에디터
▶ 공동 6위: 외모 지적하기 (4건)
“외모에 대해 하루만이라도 말하지 않고 듣지 않고 살고 싶다.”
― 어고은 에디터
▶ 공동 6위: 성형수술한 사람 비하하기 (4건)
“그가 지출한 비용은 쌍꺼풀 110만원, 콧볼 축소 78만원, 광대 축소 320만원.
너님의 통장 지출은 0원, 그를 비판할 너님의 자격 0점.”
― 임아연 에디터
▶ 공동 6위: “야 쟤네는 남자들끼리 저러고 논다 ㅋㅋㅋㅋ” (4건)
“남자끼리 웃통 벗고 구보 뛰는 것보다, 2시까지 스타벅스에서 보자는 걸 더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 김정원 에디터
▶ 공동 6위: 피해자 탓하기 (4건)
“쟤가 잘못한 거야. 잘못을 한 건 쟤라니까? 왜 당한 사람한테서 원인을 찾는 건데?”
― 이정은 디자이너
▶ 5위: 술/약물 강제로 먹이기 (5건)
“아직 비워지지 않은 내 술잔을 보고 마치 내가 잘못처럼 말씀하시던 공대 오빠. 그거 자랑 아니에요.”
― 한소현 에디터
▶ 공동 3위: 피부색으로 사람 차별하기 (11건)
“원장님, 영어 강사가 영어만 잘 가르치면 되지, 피부색은 왜 보세요?”
― 황유라 에디터
▶ 공동 3위: 몸매 지적 (11건)
“세계 각지의 이상적 체형이 죄다 다르다는데, 왜 다들 자기의 기본값이 모두의 기본값이라고 믿는 걸까?”
― 김정원 에디터
▶ 2위: “너 남친(여친) 없니?” (26건)
“정말 그게 그렇게나 궁금한가? 내가 기분 나빠하는 게 안 느껴지나?”
― 조현익 디자이너
▶ 1위: 혐오발언 (29건)
“오직 혐오만이 혐오스럽다는 국제 기준은, 아직 이 나라에 적용하려면 멀었나 보다.”
― 김어진 에디터
?아직 끝이 아닙니다!
제 2부에서는 도서관, 식당, 지하철 등 다양한 상황과 공간에서의 비매너, 몰지각, 기타 각종 악폐습에 대한 목격담과 호소와 개탄이 이어집니다!?실천 가능한 새 문명 새 시대는 과연 가능할 것인가? 두구두구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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