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계시록
Hell Chosen?Spoilers
제 1 장
[서간의 목적]
1?예언자는 동방예의지국의 십삼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사랑하는 청년들에게 편지하노라 너희는 안녕할지니라
2 이것은 주(酒)께서 내게 장차 이 나라에서의 일이 어떻게 될 것을 미리 보이시고 경고케 한 것이라
[배경]
3 전능하사 나라를 일구신 반신반인께서 가룟 재규어의 배신으로 돌아가시고
4 장사한 지 삼십 년만에 그의 딸의 몸을 입고 당선하사 사악한 종북의 무리들이 분탕하니
5 현혹된 백성들이 하야를 외쳐 공주와 그 곁에서 돕던 선지자들이 환란을 겪는지라
6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공주께서 난국을 타개코자 광야에서 일곱 시간 동안 칩거하시며
7 우주의 기운을 읽으사 난국을 타개할 계시를 받으시고 거룩한 수첩에 기록하시니라
8 주의 사자(死者)가 내게 이르되 이 모든 일이 수첩에 적힌 대로 되리로다 하시니라 그러나 아직 이 땅에 그 수첩을 감히 펼쳐 능히 읽을 자 없더니
[수첩의 여섯 장]
9 공주께서 수첩을 펼치사 첫째 장을 펼치시니 거기 쓰인 것이 있더라
10 들고 읽어 가라사대 자괴감 들고 괴롭도다 하시니 이는 번역한즉 아버지여 왜 날 버리시나이까 함이러라
11 이에 눈물을 흘리시며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시니
12 옛 반신반인의 열두 가신들과 불쌍히 여겨 왕 뽑아 준 허다한 무리가 한 데 모여 절하는지라
13 이에 상하였던 지지율의 삼분의 일이 일어나고 희망이 되살아나더라
14 공주께서 둘째 장을 펼치시니
15 때마침 국경에 원인 모를 유혈과 싸이버 공세가 있더라
16 공주께서 단호히 대처하시며 이르시되 이는 곧 이북의 소행이라 하시니
17 이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안보의 위태함을 들어 나라를 환란케 선동하는 무리를 비판하며 일어나더라
18 공주께서 세째 장을 펼치며 왼손을 드시매
19 공주의 신실한 병사들이 붉은 마차를 타고 종편의 성을 칠일간 배회하더라
20 그 칠일째 되는 아침 제이종편(第二東洋放送) 소식지의 수장이 홀연히 사라지고 그 잔당들이 스스로 무너지는지라
21 뭇 소식 전하는 전령들이 이를 보고 크게 놀라더니
22 한때 모략하고 비방하던 죄를 뉘우치며 다시금 공주를 꽃 중의 꽃으로 찬양하더라
23 수첩의 네째 장이 넘어가니
24 공주께서 오른손을 드시매 비방자들이 증거 삼은 철로 된 두루마리에 불꽃과 연기가 나더니
25 모든 증거가 유황 냄새와 홀연히 사라지는지라
26 이로 말미암아 고난받던 순하고 진실된 선지자가 무저갱에서 풀려나매
27 왼발엔 프라다를 오른손엔 연설문을 들고 공주의 오른편에 앉아 권능을 떨치니라
28 수첩의 다섯째 장을 펼치시매
29 공주를 핍박하려 칼 들고 달음질하던 검사들의 눈에 형광등 100개를 켠 광채가 비치니
30?벌떡 일어나 옛 수석을 대하던 자세와 같이 몸을 바르게 하고 차를 대접하더라
31 공주께서 큰 소리로 이르시되 검사들아 삼갈지어다 나는 너희의 인사권자라 하시니
32 검사들이 크게 놀라 이제 혐의와 무관하심을 잘 알겠나이다 하고 절하며 물러나더라
33 수첩의 마지막 장이 밝게 빛나매
34 역풍을 피하여 앉아 사십 일 밤낮 논쟁하던 야삼당(野三黨)이 대립 끝에 결렬하니라
35 공주께서 그들을 향하여 꾸짖으시되
36 혼이 비정상인 도당들아 내분을 일으키지 말찌어다 하시니
37 간 보는 이와 배신한 왕과 문제 많은 자들이 종북의 어두운 골짜기로 떨어지더라
[계엄]
38 마침내 공주께서 수첩을 닫으시고
39 왼손에 언론의 목줄과 오른손에 검찰의 칼을 들고 불어오는 북풍을 등지사
40 언약 맺은 대기업들과 다시 오른 지지율과 비리 먹여 키운 군부를 딛고 우뚝 서시니
41 계엄(戒嚴)이 선포되는지라
42 이는 제칠(第七)공화국이요 비로소 열린 새 천지니라 천 년을 더불어 왕노릇 하더라
43 열방의 족속들이 이를 보고 두려워 헬조선이라 칭하니 공주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제 2 장
[세상 끝날의 세력들과 환난]
1 그때 내가 고개를 들어 만방을 보니 지금까지의 환영은 시작에 불과한지라
2 내가 보니 붉은 거마가 있는데 그 탄 자는 시황제라
3 별 다섯 달린 창을 휘두르고 십삼억 개의 발이 뛰놀아 황색 바람이 일어나니
4 살아남은 자의 삼분의 일이 재를 뒤집어쓰니라
5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동쪽에 섬이 있는데 그 왕의 이름은 마리오라
6 무너진 병사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그 이름을 자위대라 하니
7 이들이 집결하는 작전을 아베겟돈이라 하니라
8 내가 또 보니 눈보라 속에 불곰이 있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차르라
9 열일곱 해의 독재 끝에 나라 밖으로 행군하니 피 섞인 우박이 언 땅에 쏟아지니라
10 이에 땅의 삼분의 일이 얼어붙더라
11 내가 또 보니 동남쪽 민다나오에 처형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두대르대라
12 그가 새로운 권세를 얻으니 검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법을 초월하여 적대자를 죽이는지라
13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마침내 큰 땅에서 검은 왕이 물러나고
14 그 왕좌를 두고 금관 쓴 여자와 부유한 탕자가 원수처럼 대립하니라
15 그 백일째 되는 열한 번째 달의 아흐렛날에 탕자가 여자를 물리치고 세상의 왕이 되니
16 그가 만방에 일러 가라사대 내가 오메가요 끝이요 이 세상을 멸망케 할 자라
17 내가 온 것은 남자가 여자와, 백인이 흑인과, 노인이 젊은이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18 정치적 올바름과 만방의 평화가 너희에게 합당치 아니하노라 하더라
19 그때 내가 하늘을 보니 크기가 수천 규빗에 달하는 머리 셋 달린 돼지가 북쪽에서 비상하더니
20 그가 간나 간나 종간나 수령동지 만세 하고 크게 세 차례 울부짖으매
21 곧 우레소리와 함께 큰 버섯구름 나는 화염과 유황이 땅의 삼분의 일을 뒤덮고 그 재가 궁창을 검게 수놓으며
22 또 거기서 서쪽으로 돌아보니 머리털을 덮은 병사 십사만 사천이 참람되이 성전을 외치며
23 여자와 아이들을 납치하고 죽이며
24 그들만의 성역을 세워 절하지 않는 자를 큰 칼로 살해하니
25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로 물들고 갈라진 땅에 폭력과 증오와 사망이 흘러넘치니라
[헬월드 찬송시]
26 주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 땅에 새 천지가 도래하였으니 이를 헬월드라 하노라
27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하라 현악과 퉁소로 찬양하라
(대다수 사본에는 28절부터 55절까지가 없음)
[결론과 안부]
56 노랫소리가 그치고 내가 본 환상이 끝나매 이는 앞으로 벌어질 계시라 내가 엎드려 크게 흐느끼었더니
57 주께서 숙취 가운데서 이르시되 이제 남자답게 강건하여 이를 기록하라
58 이는 이 계시록을 본 모든 이들이 이 땅에 임할 지옥을 면케 하고자 함이라 하시니라
59 이 모든 계시를 보고 기록한 이가 이 사람이라 나는 소주와 맥주와 안주의 이름으로 너희 모든 청년들에게 문안하노라
60 각자도생의 은혜가 너희 무리 가운데 있을찌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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