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탄생] 프로젝트 소개문

“이별의 탄생”을 통해,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나 헤어질까?”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가 물었습니다. 아무 말도 대꾸하지 못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견디기엔 그들이 앞으로 넘어야 할 현실적인 벽이 많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기에. 다만, 말 없이 빈 술잔을 채워줬습니다.

다음 날, 그 친구의 페이스북 연애 상태는 '싱글'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별한 친구에게는 많은 위로가 쏟아지겠죠. 종류도 다양할겁니다. '사실 걔 별로였다는' 폭로부터 '소개팅 할래?'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거쳐 '너네때는 다 그런 거다'라는 너무도 뻔한 위로까지.

그러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토록 뜨겁던 '썸'은 현실의 무엇에 지쳤기에 이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걸까요? 빠르게 불타오르고, 아낌없이 모든 것을 서로에게 보여주는 연애.

 

청춘의 현재 진행형

트웬티스 타임라인은 그 마지막 페이지를 지금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들춰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아픈 청춘이라거나 3포세대와 같이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부여 받은 단어가 아닌, 청춘의 현재 진행형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여 현실의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이별의 탄생'을 통해 만나게 되는 인터뷰이의 현실은 트웬티스 타임라인을 만들어가는 에디터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공감을 바탕으로 '취재'나 '르포'로는 담을 수 없었던 청춘의 맨 얼굴을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합니다.

Tweet about this on TwitterShare on FacebookShare on Google+Pin on PinterestShare on TumblrEmail this to someone
The following two tabs change content below.

Twenties Timeline

20대의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