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의 서울이 외롭다면 이 책을 꺼내 읽자
김승옥의 ‘환상수첩’
김승옥의 ‘환상수첩’
세월의 풍파를 견디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다.
그래 규칙은 규칙이지. 근데 이런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어.
뭘 놀래? 지방 사람들은 매일처럼 겪는 마음인데.
“그의 테크닉은 평균 이하이며, 그는 발도 느리고, 스피드도 없다”
극장에 걸리는 ‘판타지’들이 지겨워지던 참이었다.
국가는 작가에게 그 무엇도 해주지 않았다.
어떤 책임은 명확히 구분할 수 없다. 절대로.
여기 아니었으면 평생 빛 보지 못했을 사람들이 분명 있다.
그리고 우리는 왜 그녀의 사랑을 비웃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