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올해로 벌써 네 번째 시즌이다.?해를 거듭할수록 더 멋진 무대, 더 잘하는 래퍼들, 더 많은 이슈로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되었다. 여기에?최근에는 커리어가 짱짱하거나 이미 힙합 씬에서 주목받아 온 래퍼들과 편견을 깨부수는 실력 있는 아이돌 래퍼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이제는 마치 하나의 음악 페스티벌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쇼미더머니4를 기다리는 독자들을 위해 이번 시즌에 주목해볼 만한 래퍼들을 모아봤다.
언급한 참가자 중 누가 어디까지 살아남을지 기대된다.
3인3색 심사위원
로꼬
그야말로 금의환향. 시즌 1의 우승자였던 로꼬(Loco)가 3년 만에 <쇼미더머니>에 심사위원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박재범(Jay Park)을 옆에 끼고. 로꼬는 당시 우승 이후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었던 래퍼 일통(Illtong)이 세운 레이블인 IT 엔터테인먼트(IT Entertainment)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활발하지 못한 작품 활동, 부족한 회사의 지원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다.
이후, 박재범과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의 레이블 AOMG에 영입되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감아”, “자꾸 생각나”, “니가 모르게”가 히트치면서 이제는 AOMG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력 멤버가 되었다. 이번 시즌에는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우승자이기에, 또 평소 표정과 말투가 순수해 보이는 그이기에 심사위원으로서도 참가자들을 착하게 대하지 않을까.
Check Point
인스타그램에서 인기였던 “No More”의 한 구절 ‘춤을 추게 하지~’에 맞춰?
박재범과 함께 푼수 같은 춤을?추며 뽐내는 예능감
지코
힙합을 즐겨 듣는 사람에게 ‘요즘 세대’ 래퍼 중 테크닉적으로 가장 뛰어난 래퍼가 누구냐고 물으면 아마 열에 아홉은 지코를 꼽을 것이다. 그만큼 지코는 블락비(Block B)의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래퍼, 힙합 팬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화려한 랩을 구사한다.
그에 대한 증거로, 블락비의 “LOL”을 비롯한 랩이 강조된 몇몇 트랙과 지난해와 올해 걸쳐 발표한 싱글 “Tough Cookie”, “Well Done”을 들 수 있다. 그는 많은 음절을 소화하면서도 리듬을 어수룩하게 타는 구간이 없을 정도로 완급조절이 탁월하다. 구렁이가 먹잇감 근처를 어슬렁대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다가도 순간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절정의 구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기까지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밤샜지”를 통해 육지담의 포텐을 끌어낼 정도로 프로듀서로서의 능력도 탁월하다.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맛만 보았다면 이번 <쇼미더머니>에서는 더 뜨거운 맛을 볼 수 있을 것만 같다.
Check Point
어리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참가자들에게 날리는 거침없고 냉철한 독설
팔로알토
진실하고 강직한 태도, 그 태도만큼 빈틈없는 랩을 하는 데뷔 11년 차의 베테랑 팔로알토(Paloalto)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한다. 사실 팔로알토는 그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의 멤버들과 함께 <쇼미더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자신의 노래와 인터뷰, SNS를 통해 꾸준히 보여왔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건 상당히 의외다. 하지만 그간 굳건하게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음악을 해온 그의 뚝심을 고려하면 나름의 확고한 출연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지코와의 접점이 크게 없는 편이라 어떻게 심사에 임하고, 경연자들의 무대를 구성할지는 선뜻 상상이 가지 않는다. 뭐가 됐든 그의 노래 “Positive Vibes”와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로고에 새겨진 ‘My Life So Bright’로 대변되는 그 특유의 긍정적인 기운은 충분히 전파될 수 있을 것이다.
Check Point
탈락시키더라도 무엇이 부족한지 이야기해주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는 메시아 스타일의 심사
오랜만이야…잘 지냈어?
마이크로닷
지난 시즌 심사위원이었던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 Records)의 도끼(Dok2)와 함께 올블랙(All Black)이란 팀으로 활동했던 통통하고 귀여웠던 꼬마, 마이크로닷(Microdot)도 이번 시즌에 참가했다. 올블랙 활동 이후로 잠잠했던 그는 2013년, 7년 만에 컴백해 몇 개의 공개곡과 EP 앨범 [마이크로테입]을 공개했었다.
데뷔 당시 12살이었던 그의 앳된 모습을 얼굴에서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세월을 직격으로 맞은 마이크로닷은 무조건을 ‘무적권’이라고 쓸 정도로 한국말이 어눌한 편이지만, 영어로 쓴 랩은 곧잘 하는 편이다. 하지만 높은 스테이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래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한국말 랩을 해야 할 것 같다.
Check Point
의도치 않게 빵 터뜨리는 강남 뺨치는 한국말 실력
베이식
2000년대 중, 후반까지만 해도 베이식(Basick)은 이센스(E-Sens), 사이먼 도미닉, 스윙스(Swings),와 함께 힙합 씬 최고의 루키였다. 시즌 3의 히어로 중 한 명인 바스코(Vasco)에게 발굴된 그는 바스코와 함께 크루 지기 펠라즈(Jiggy Fellaz)와 인디펜던트 레코즈(Independent Records)의 소속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했었다. 지기 펠라즈 당시, 바스코와 함께 했던 곡 “간지”에서는 자비 없이 몰아 부치는 속사포 랩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그러나 정규 앨범 [Classick]을 낸 이후, 인디펜던트 레코즈 해체 무렵에 유학을 가게 된다. 유학 이후에는 한국에 들어와 결혼을 하고, 휠라(Fila) 마케팅팀에 들어가며 힙합 씬과는 거리가 멀어졌었다. [Foundation Vol.3]을 비롯한 몇몇 작품을 간간이 발표하긴 했었지만, 베이식은 이미 팬들에게 ‘한때 잘 나가던’ 유망주 래퍼로 인식되고 있었다. 무대에서, 심사위원 앞에서 드러나는 테크니컬함이 중요한 <쇼미더머니>인 만큼 이번에는 못다한 한을 풀 수 있지 않을까.
Check Point
깜짝 게스트 바스코와의 “간지” 퍼포먼스, 그리고 뜨거운 옛 시절을 보낸 형과 동생의 뜨거운 포옹
포스트 바비를 노린다
송민호
지난해 위너(WINNER)로 데뷔한 송민호(MINO). 시즌 3의 바비(Bobby), 비아이(B.I.)에 이어 YG 엔터테인먼트(YG Entertainment) 소속 아티스트로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게 되었다. 아이돌 이미지와 달리 송민호는 지코(Zico), 긱스(Geeks), 어글리덕(Ugly Duck), 테이크원(TakeOne)이 함께 소속되어 있었던 크루 두메인(Do’ Main)의 소속 멤버였다는 사실.
이후, 다른 멤버들이 힙합 씬과 가요계로 뻗어나가면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만 있다가 작년에서야 연습생 신분에서 벗어나 갓 데뷔하게 된다. 아직 래퍼로서 큰 주목을 받진 못한 상태. 하지만 에픽하이(Epik High)의 “Born Hater”에서 보여준 랩에서 알 수 있듯이 거친 보이스 톤으로 빡빡한 구성의 랩을 할 줄 아는 수준급 래퍼다. 시즌 3의 우승자 바비만큼 다이나믹한 랩을 보여줄 수 있는 실력과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으니 충분히 우승까지도 노려볼 법하다.
Check Point
같은 크루였던 심사위원 지코의 팀에 들어가
지코의 곡 “Tough Cookie” 위에서 함께 폭풍처럼 몰아치는 랩을 보여주는 스테이지
우태운
지코의 형이다.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의 지혜태운으로도 활동했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스피드(SPEED)의 멤버였다. 우여곡절 많았던 우태운은 올해 스피드까지 탈퇴하며 솔로 래퍼로서 활동을 선언하고, 1월에는 믹스테입 [DOIN' A FREE FALL]을 발표했었다. 여기서 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잘나가고 있는 동생 지코에 대한 부러움과 자랑스러움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와의 비교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표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그런 우태운에게?이번 시즌은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비록 그의 랩이 동생만큼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지만, 와신상담하며 갈고닦은 실력과 한을 보여준다면 높은 스테이지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거라는 기대가 생긴다.
Check Point
형제가 서로에게 가지는 생각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지코와의 감성 무대
1(원)
이 심플한 이름의 래퍼는 뒤를 봐주는(?) 사람들이 빵빵하다. 힙합 씬에서 가장 무섭다는히트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DM이 함께 기획한 2인조 그룹 원펀치(1Punch)의 소속 멤버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DM은 용감한 형제, 그리고 마스터 우(Masta Wu)와 함께 YMGA라는 팀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힙합계의 금수저 원펀치는 올해 1월, 첫 번째 싱글 [The Anthem]으로 데뷔했다. 타이틀곡 “돌려놔”는 90년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풍미했던 장르 뉴잭스윙을 표방한 곡이었다. 사실 뉴잭스윙은 당시 한국의 많은 댄스 그룹들이 차용했던 장르인데, 그중에서도 단연 뉴잭스윙을 잘 구사한 그룹은 듀스(DEUX)가 있다. 원펀치는 그에 맞춰 ‘제2의 듀스’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팀이다.
그 때문인지 “돌려놔”에서 1은 자신의 랩보다는 90년대 한국 댄스 음악에서 엿볼 수 있는 특유의 딱딱한 랩을 선보인다. 덕분에 <쇼미더머니>에서 그가 들려줄 본연의 랩은 어떨지 더욱 궁금해질 따름이다.
Check Point
뉴잭스윙을 비롯한 올드스쿨 힙합 노래들을 모은 메들리 무대
캐스퍼
<언프리티 랩스타>의 성공에도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는 여성 래퍼는 여전히 이목을 끄는 존재들이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 2에 참여했던 스타덤(Stardom) 소속의 아이돌 그룹 이블(EvoL)의 멤버 쥬시(JUCY)와 함께 캐스퍼(Casper)라는 여성 래퍼가 참가했다.
캐스퍼는 지난해 [ON/OFF]라는 믹스테입을 발표했었고, SM 산하의 레이블인 발전소 소속의 그룹 플레이 더 사이렌(Play The Siren)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인위적인 목소리 톤이나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랩으로 큰 주목은 못 받았으며, F(x)의 루나(Luna)의 피처링 지원에도 불구하고 데뷔곡 “Dream Drive”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심지어 현재는 멤버 2명이 탈퇴한 상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캐스퍼가 주목받기 위해서는 <쇼미더머니>에서의 분전이 필요하다.
[ON/OFF] 이후로 얼마나 성장했을지는 모르겠으나, 혹시라도 나중에 있을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2에 출연 제의를 받을 정도의 최소한의 수준은 보여줘야 본전.
Check Point
예선부터 형성되어 온 쥬시와의 라이벌 구도
언더그라운드는 예전에 다 씹어 먹었단다
블랙넛
극단적인 자기 비하, 그로 인해 뿜어져 나오는 공격성. 스윙스의 레이블인 저스트 뮤직(Just Music)의 소속 래퍼 블랙넛(Black Nut)은 그 누구도 소화하지 못하는 특이한 캐릭터를 가진 래퍼다. 지난해 발표했던 정식 데뷔 싱글 “100”에서는 힙합 씬에서 이름 있는 래퍼들 100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대면서 ‘다 드루와’를 외치는 패기를 보였다.얼마 전 공개된 싱글 [No Diss]의 수록곡 “Higher Than E-Sens”에서도 비슷한 식으로 유명 래퍼들을 거론했었는데, 타이거 JK(Tiger JK)의 부인인 윤미래를 건드려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너무 막 나간다.’, ‘캐릭터다.’ 가타부타 말이 많은데, 과연 그의 캐릭터와 가사가 방송에서 어디까지 드러날 수 있을지, 또 심사위원들이 그것을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참고로 블랙넛은 시즌 2에도 참가해 2차 예선에서 촬영하는 카메라에 과도하게 들이대는 바람에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시즌도 영 좋지 않은 소문이 떠돌던데… 과연…
Check Point
찌질이를 넘어서는 또라이?
서출구
시즌 3에서 멋진 펀치라인들을 보여줬던 올티(Olltii)가 있는?크루 ADV의 멤버다. 서출구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프리스타일 랩. 씬에서 최상급 프리스타일으로 손 꼽히는 올티가 인정할 정도다. ?즉각적으로 비슷한 단어를 떠올리고, 연속적으로 라임을 배치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프로듀서 소리헤다의 앨범 [Time’s Arrow]를 바탕으로 한 믹스테입 [For The Better]를 발표하며 프리스타일 랩이 아닌 륏튼 랩(가사를 미리 써서 하는 일반적인 랩)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쇼미더머니>를 통해 그의 실력이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인가.
Check Point
국수처럼 끝없이 나오는 심사위원들의 이력을 활용한 재치 있는 프리스타일 랩
자메즈
시즌 3에서 심사위원을 향한 날 선 가사로 주목받았던 김성희가 시즌 4에도 참가했다. 현재 자메즈(Ja Mezz)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내쉬(Nash), 언제이크(Unjake)와 같은 실력 있는 래퍼들과 함께 크로스하츠(Cross Hearts)라는 크루에 소속되어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이전 시즌에서는 날 선?가사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발표한 노래들로는 정제된 톤, 독특한 박자감, 다채로운 주제 의식과 표현 방식으로 꾸준히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삶을 여유롭게 살고자 하는 인생관을 담은 “나무늘보”와 술에 취한 상태를 사운드와 가사로 효과적으로 묘사한 “Drinks Up” 등이 있다.
물론, <쇼미더머니>는 그처럼 ‘반골’ 기질이 다분하고 독창적인 스타일보다는 전형적이더라도 가시적인 요소가 많은 스타일이 더 유리한 프로그램이긴 하다. 하지만 분명 언더독, 다크호스로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래퍼라면 자메즈를 꼽지 않을 수 없다.
Check Point
‘모두까기인형’ 모드로 심사위원은 물론, 제작진, 참가자들까지 뜨끔하게 하는 사시미 같은 가사
아니 이게 누구야
스눕 독
며칠 전, <쇼미더머니>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합성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 단체 사진이 올라왔었다. 스눕 독(Snoop Dogg)이 심사위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두번 세번 봐도 2011년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출연해 ?“Drop It Like It’s Hot”을 부른 스눕독이 틀림 없었다.
개(犬)과 얼굴에 묘하게 강동원이 올라가있는 이 래퍼는 발표한 작품만 60장에 판매량은 3,000만 장을 넘어선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전설 중 하나다. 얼마 전에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와 함께 앨범 [Bush]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출연을 위해 6월 중순 한국을 방문하긴 했었다.) 그가 나오는 편은 어떤 식으로 편집하든 간에 흥미롭지 않을까 한다.
<슈퍼스타 K2>에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과 같은 연출만 아니라면 말이다.
Check Point
MAMA 무대에서처럼 아디다스 저지를 풀세트로 입고 나오는 스눕독의 여유로운 등장과
그의 등장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심사위원들의 표정
기사는 끝났지만 하나 더
힙합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당신이라면.
2000년대의 힙합 음악, 이 책으로 끝낸다.
트웬티스 타임라인 및 HiphopLE?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원 에디터가 참여한?<아메리칸 힙합>
전국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교보: http://goo.gl/PZGMXP
알라딘: http://goo.gl/ti8kev
예스24: http://goo.gl/3Vv07C
반디앤루니스: http://goo.gl/M33T8L
인터파크: http://goo.gl/LHG4Tc
김정원의 이름으로 나온 최근 기사 (모두 보기)
- 일일드라마 ‘여의도 사람들’ - 2017년 5월 8일
- [대마 비범죄화론] ② 이센스가 어긴 것은 20세기의 법이었다 - 2016년 10월 24일
- [가지는 취미를 갖자] ② (가성비 짱짱의) 스티커 - 2016년 10월 17일